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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깜짝활약’ 영건 변우혁-노시환, 높아지는 한화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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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 영건 내야수 변우혁(20)-노시환(20)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한화는 최근 실전모드로 전환, 여러 팀들과 연습경기를 펼치는 중이다. 지난 11일 주니치 1군과 경기했고 이어 14일은 삼성, 16일에는 주니치 2군과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하지만 수확도 있다. 새 얼굴들 활약이 고무적이다. 한화가 크게 기대하고 있는 2019 1차 지명 변우혁과 2차 1라운드 노시환은 두 경기 연속 존재감 넘치는 결과를 신고하며 코칭스태프는 물론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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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야를 책임질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노시환(사진)이 최근 치러진 연습경기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변우혁은 14일 삼성전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16일 주니치전 때는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노시환도 14일 1안타, 16일 멀티히트로 밀리지 않는 활약을 했다. 두 선수는 16일 경기 나란히 선발(변우혁 6번 1루수, 노시환 5번 3루수)로 출전했는데 감독믿음에 제대로 응답했다.

아직 연습경기이고 몇 번 좋았던 감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나 기대만큼 잠재력이 충분한 자원임을 입증했다. 신인으로서 처음 맞이하는 스프링캠프, 훈련일정을 따라가는 것 자체가 버거울 터지만 변우혁과 노시환은 예상을 뛰어넘는 적응력으로 모두를 놀래키고 있다. 여기에 얼어버리기 충분한 실전경기, 국내투수는 물론 더 생소한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도 당당하게 자기 스윙을 했다. 코칭스태프와 구단관계자들 모두 조심스러워하면서도 흐뭇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

영건들의 성장으로 지난 시즌 파란을 일으킨 한화는 올 시즌 역시 팀 주축으로 성장해줄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여기에는 아직 계산이 서지 않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있는 2019년 신인들도 포함된다. 변우혁과 노시환은 그중 최고기대주로 꼽힌다. 지명순위가 말해주고 지난 1월 서산에서 보여준 훈련 경쟁력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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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2019 1차 지명 신인 내야수 변우혁(사진)이 16일 주니치 2군과 연습경기서 홈런을 날리며 팀 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한화 입장에서 변우혁과 노시환이 내야에서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면 기대할 수 있는 베스트 시나리오다. 한화는 기존 1,3루에 김태균, 송광민 등 베테랑 터줏대감들이 버티고 있지만 체력, 미래가치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할 때 이들 신예들도 따라가줘야 하는 상황. 건전한 경쟁구도 형성 및 점진적인 성장 그리고 팀컬러 확립은 한화가 이들에게 바라는 모습이다. 물론 나아가 슈퍼신인으로 등장, 주전도약을 넘어 팀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해준다면 더 바랄게 없는 최상의 기대치다.

변우혁, 노시환 뿐만이 아니다. 한화의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총 6명의 신인이 포함됐다. 박주홍 등 지난 시즌 떠오른 새 얼굴들 역시 도전에 나선다. 이에 베테랑들도 높아진 긴장감 속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불타고 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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