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황후의 품격’ 장나라, 황실 경호대 통솔 ‘황후 카리스마’...황실 향한 전면전 예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텐아시아

‘황후의 품격’ 장나라/사진제공=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SBS ‘황후의 품격’에서 장나라가 황실 경호대 앞에 비장하게 나서며 카리스마 있게 리더십을 분출한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황후 오써니(장나라)는 태후에게 통쾌한 사이다 일갈로 정면 도전을 선포해 ‘핏빛 복수전’의 서막을 예고했다. 사회봉사를 하러가는 태후를 따라나선 오써니는 길게 늘어선 화장실 줄에서 태후 앞으로 새치기를 하고, 만원 엘리베이터에서 태후를 밀어내며 작게 설욕했다. 흥분한 태후가 화를 내자 오써니는 “우리 엄마는 황실의 혈액 새치기로 인해 천금 같은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내가 지켜! 당신 같은 사람이 건드릴 수도 없는 사람이라는 걸 내가 보여줄게!”라면서 서슬 퍼런 반격을 가했다.

7일 방송분에서는 오써니가 위풍당당한 위용을 드러내며 황실 경호대에게 명령한다. 사진은 극 중 가득 모인 황실 경호대원들 앞에 선 황후 오써니가 작전 지시를 내리는 장면. 황제도, 경호대장도 없이 예외적으로 황실 경호대들을 집합시킨 오써니는 막중한 분위기 속 결연한 의지를 전하고 경호대는 고개를 숙이며 절제 있게 대답한다. 황실 경호대를 바라보는 오써니의 비장한 눈빛이 강렬하게 반짝인다. 과연 오써니가 전한 지시는 무엇일지, 위태로운 상황의 내막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이 장면은 경기도 일산에서 촬영됐다. 평소처럼 쾌활한 모습으로 현장에 들어선 장나라는 스태프들에게 발랄하게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돋웠다. 하지만 이내 블랙 재킷을 입고 ‘흑화 카리스마’를 장착한 장나라는 촬영 위치에 서서 꼼짝 않고 감정을 다잡아나갔다.

말없이 장면에 몰입하던 장나라는 큐사인과 동시에 예의 순수한 미소를 얼굴에서 싹 거둔 채, 황후 오써니로 돌변하며 황후로서의 남다른 품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번뜩이는 눈빛과 의연함이 오롯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또박또박 지시를 건네며 경호대들을 아우르는 포스를 드리웠다. 장나라는 순간순간 달라지는 감정의 변화까지 섬세하게 연기에 담았다.

제작진은 “제대로 된 흑화의 정점을 찍으면서 카리스마를 분출하는 황후 오써니가 서슬 퍼런 기운을 내뿜으면서 팽팽한 극적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극악무도한 태후에게 정면 도전장을 내민 황후 오써니가 황실 경호대를 대동하고 강력한 반격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황후의 품격’ 43, 44회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