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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이강인(17, 발렌시아)이 1군 스쿼드에 공식 등록됐다. 등번호는 16번이며 발렌시아 구단으로 부터 확실한 핵심선수로 인정받았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을 1군 스쿼드에 등록했다"면서 "등번호는 16번이다"고 알렸다.
예견된 결과였다. 스페인 방송 '카데나 코페'는 29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으로 정식 승격한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1군에서 등번호 16번을 받을 전망이고, 8천만 유로(약 1,02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발동된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의 엑토르 고메스 기자 역시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을 8천만 유로로 조정하기로 했는데 이를 위해 1군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강인은 2일 안에 1군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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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 이강인과 1군 계약을 체결하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번 시즌 들어 1군 무대에서 기회를 받고 있는 이강인은 이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국왕컵에서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자연스레 다른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빅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발렌시아는 자신들이 키운 보석 이강인을 지켜내기 위해 바이아웃을 빠르게 발동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이 필수적이다.
이에 발렌시아는 일찌감치 이강인을 1군 스쿼드에 등록시키며 타 클럽들의 관심을 원천차단했다. 또한 이강인은 34번이 아닌 16번을 새롭게 받았다. 이강인이 1군으로 정식 승격된다면 현재 사용하는 34번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스페인 라리가 규정에는 25번 이내의 번호를 사용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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