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계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모트. 귀여운 외모와 달리 반전 보이스를 가지고 있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았다. 최근 새로운 싱글 ‘이 밤을 너와’를 발매했다. 그리고 어느덧 데뷔 500일을 맞은 모트를 지난 24일 뉴스핌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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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00일 시점과 비슷하게 신곡 ‘이 밤을 너와’도 발매했다. 자작곡으로 승부를 보는 만큼, 가사는 모트가 좋아하는 단어들과, 곡을 쓸 당시 느꼈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이번 곡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곡 가사에 ‘밤을 노랗게 색칠했다’라는 이야기가 나와요.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내용을 가사에 넣는 편이에요. 이 곡은 남녀 서로 좋아하는 내용이에요.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부분을 넣으면 공감을 해주실 것 같아서 가사에 더욱 집중을 해서 썼어요.”
많은 가수들이 곡을 쓸 때 고민하는 것이 자신의 음악적 색깔과 대중성이다. 대다수의 가수들이 자신의 색깔보단 대중성을 택하지만, 모트는 정반대였다. 그는 “대중성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중적인 것에 초점을 두진 않아요. 가사도 제가 직접 쓰는 거라서, 당시 느낀 감정을 일기를 쓰듯 써요. 이렇게 쓰다 보면 제 이야기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딱히 대중성에 대해선 생각을 안 하고 있어요. 곡을 들을 때도 대중적인 곡보다는 인디 쪽 음악을 많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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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곡은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에요. 제가 대중교통 중에서도 버스를 제일 좋아하는데,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다 보면 똑같은 풍경임에도 불구하고 다르게 보일 때가 있어요. 거기서 생각나는 단어나 이야기를 적어놔요. 문득 그걸 보면 가사가 돼요(웃음). 버스가 제가 영감을 얻는 곳이에요. 그런데 요즘 택시를 많이 타서 큰일이에요. 하하.”
갯수로 따지자면 벌써 8장의 앨범을 냈다. 그리고 틈틈이 웹드라마 ‘에이틴’,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OST에 참여하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데뷔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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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모트에게 유난히 바쁜 한 해였다. 쉴 새 없이 앨범을 발매했고, 단독 공연도 진행했다. 올해는 조금 더 넓은 경험을 쌓고 싶다는 것이 모트의 바람이었다.
“작년만큼 올해도 더 열심히 하는 모트가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혼자 여행을 다니고 싶어요. 그래서 필름 카메라를 구입했어요. 국내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싶고요. 그리고 음악적으로는, 조금 더 다양한 공연에 서고 싶어요. 많은 분들과 호흡하고 놀 수 있는 공연에 많이 서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많은 활동으로 찾아 뵐 테니, 우연으로 발견하시더라도 저를 잊지 말고 기억해주셨으면 해요(웃음).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사람이 아닌, 친근한 가수가 되겠습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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