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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이후 무려 11년 동안이나 우승이 없다. 런던의 강자를 넘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로 자리 잡은 토트넘이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또 다시 무관의 위기에 빠졌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첼시에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2-2로 승부차기에 돌입해 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1차전 1-0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한 토트넘이다. 특히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과 '에이스' 델레 알리가 부상을 당했고,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 마저 아시안컵 차출로 빠지면서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 마디로 토트넘이 자랑하던 'DESK 라인'이 붕괴된 상황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 페르난도 요렌테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공격에서 합을 맞춘 라멜라와 요렌테는 전반 동안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첼시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캉테, 아자르에게 연속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초반 요렌테의 헤더로 따라 잡았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분명 찬스는 여러 번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케인, 손흥민, 알리의 득점력이 그리웠다.
올 시즌도 무관에 그칠 확률이 높아졌다. 이미 리그 우승 경쟁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하는 모양새고, 물론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 가능성이 남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토트넘은 모처럼 결승 진출 가능성을 가지고 있던 리그컵을 공들여 준비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공백은 생각보다 훨씬 더 컸고, 이번 시즌도 무관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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