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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측면을 더 빠르게…전북, 월드컵 대표 출신 문선민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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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이재성에 현금 내주는 트레이드 단행

뉴스1

전북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측면 공격수 문선민을 영입했다. (전북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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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K리그1 디펜딩 챔프 전북현대(단장 백승권)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볐던 인천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문선민을 영입했다. 인천 구단에 수비수 이재성과 함께 현금을 내주는 방식이었다.

2017년 인천에 입단해 K리그 무대를 밟은 문선민은 두 시즌 동안 67경기에 나서 18골 9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14골로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올랐다.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러시아 월드컵 대표로도 발탁돼 자신의 장점인 저돌적인 스피드와 드리블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북 구단은 "문선민을 영입해 더 빠르고 날카로운 측면 공격이 가능해졌다"면서 "공간 침투 능력과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력은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전북의 팀 스타일에 적합하다. 문선민의 합류로 기존의 로페즈, 한교원 등과 함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문선민은 "녹색 유니폼을 입게 돼 굉장히 기쁘고 팬들의 함성 속에 전주성에서 뛰는 순간이 기다려진다"며 "좋은 동료들과 함께 내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 전북의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수비 불안과 함께 최다실점(69실점) 오명을 받았던 인천은 센터백 이재성의 합류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김대중이 상주상무로 떠나게 되면서 중앙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던 인천이다.

인천에서 새 출발하는 이재성은 "인천 팬들의 열띤 응원을 보고 한 번쯤 인천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불러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오게 됐다"면서 "올해는 하위 스플릿이 아닌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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