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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SON 출전 하나요?" 中 최대 관심사는 역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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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UAE)=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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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이 팀 숙소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 로타나호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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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였다.

한국과 중국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른다.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과 중국은 이 경기를 통해 조 1위 자리를 다툰다.

현재는 중국이 유리한 상황. 골득실(중국 +4, 한국 +2)에서 앞서며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조 1위를 확정한다. 한국은 수월한 대진과 '공한증'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다.

한국을 꺾고 3연승으로 16강에 오르고픈 중국. 한국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예의주시하는 부분은 역시 손흥민의 존재감이다.

손흥민은 리그 일정을 마치고 14일 대회가 열리는 UAE에 입성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직 중국전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 손흥민은 "선수라면 언제든 뛸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출전에 대한 부분은 선수가 아닌 감독이 결정할 문제다"라고 가능성은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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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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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손흥민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웠다. 중국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중국의 훈련을 보기 위해 훈련장에 방문한 한국 취재진을 찾아 "손은 중국과의 경기에 나설 수 있나?"라고 물어왔다. 그리고 이내 "휴식이 부족할 텐데 괜찮나?"고 질문했다.

중국이 이토록 손흥민의 출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분명하다. 자신들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최고의 선수다. 능력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 이미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부터 13경기 가운데 12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9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러한 손흥민이 최종전에 출전한다면 중국으로서는 분명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중국 언론에서 손흥민과 비교하는 우레이(상하이 상강)는 한국전에 나설 전망이다.

키르기스스탄과의 1차전에서 어깨를 다친 우레이는 당초 한국과의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중국 대표팀 관계자도 "우레이가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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