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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손흥민 아시안컵, 케인 부상, 뎀벨레 이적…토트넘은 여름부터 영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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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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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새로운 영입 없이 시즌을 치르는 토트넘이 중요한 고비를 맞았다. 핵심 선수들이 빠진다.

토트넘은 2018-19시즌을 앞두고 이적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라이벌 구단들처럼 큰 돈을 썼기 때문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영입 선수 하나 없이 새 시즌을 맞게 됐다.

우려와 달리 토트넘은 시즌을 잘 치렀다. 19라운드까지 2위를 기록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하지만 12월에서 1월로 이어지며 빡빡한 일정을 치르는 가운데 결국 한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카라바오 컵에서 4강까지 오른 상태라 부담이 더욱 커졌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패배도 아팠지만 그보다 잃은 것이 더욱 컸다.

우선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발목을 다쳤다.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맨유전 패배 직후 비행기에 몸을 싣고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이동해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케인과 손흥민이 동시에 이탈하면서 최전방에도 고민이 생겼다. 영국 공영 매체 'BBC'의 보도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부상이) 걱정된다"면서 "내일 봐야 한다. 너무 나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손흥민을 잃게 된다. 만약 케인이 부상이라면 큰 문제"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케인은 발목이 완전히 돌아간 상태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중원에서 살림꾼으로 자리한 무사 시소코도 허벅지를 다쳐 경기 도중 교체됐다. 비교적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토트넘에서 수비적으로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이 와중에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무사 뎀벨레가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비행기에 탔다는 소식까지 보도했다.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을 보강하지 못한 채 시즌을 치르다가 결국 탈이 났다. 주전들로 꾸준히 성적을 냈지만 주전들의 부상과 이탈이란 변수에 대처하기엔 비교적 얇은 스쿼드였다. 포체티노 감독이 1월 이적 시장에서도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가운데, 토트넘은 혹독한 1월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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