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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인터뷰] 위너 "쉴 틈 없던 2018년, 더 열심히 달릴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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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싱글 ‘밀리언즈’로 돌아온 위너 이승훈 김진우 강승윤 송민호(왼쪽부터).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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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가 싱글 ‘밀리언즈(MILLIONS)’로 또 한 번 음원차트를 싹쓸이했다. 지난해 4월 발매한 정규 2집 ‘에브리데이(EVERYD4Y)’ 이후 8개월 만의 신곡. 팬들에게 “2018년 꼭 두 컴백 하겠다”라고 약속한 위너는 당초 정규 앨범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일정이 늦어지며 연내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가 어려워지자 약속을 지키기 위해 타이틀곡으로 만들었던 ‘밀리언즈’를 선공개했다.

이승훈은 “2018년은 데뷔 후 가장 바쁜 한 해였던 것 같다”면서 “멤버 모두가 쉴 새 없이 일을 했다. 위너의 공백기가 길다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2018년은 앞만 보면서 달려왔다. 팬들에게 꼭 두 번 컴백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위너의 신곡 ‘밀리언즈’는 청량감이 가득 느껴지는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연인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 후렴구의 리드미컬한 휘파람 소리가 바운스 있는 킥과 어우러져 위너만의 겨울 감성을 담았다.

“사실 ‘밀리언즈’는 여름에 탄생한 곡이에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정을 거치다 보니 시기적으로 밀리게 됐고, 지금의 곡이 나오게 됐어요. ‘겨울에 잘 어울릴까?’ 걱정했는데, 가사가 따뜻하다 보니 ‘이런 느낌도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자신있게 발표하게 됐어요. 새해를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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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는 YG 수장 양현석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태블릿 PC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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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신곡에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한층 성숙한 음악적 기량을 선보였다. 작사 라인업에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이름을 올렸으며 작곡에는 강승윤을 비롯해 강욱진, Diggy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강승윤은 이번 곡을 통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 프로듀서에게 칭찬을 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원래 양현석 PD님이 저희에게 직접적으로 칭찬하는 스타일이 아니신데, 이번에는 저희에게 직접 칭찬을 해주시더라고요. 너무 좋았죠. 개인적으로 희망적인 곡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모든 사람은 다 사랑받을 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출발했어요. 그래서 제목도 ‘밀리언즈’라고 짓게 됐고요. 쓰다 보니까 의도했던 것과 달리 사랑스러운 곡이 탄생해서 작업이 끝난 후에도 흡족했어요.”(강승윤)

위너는 양현석 프로듀서가 ‘밀리언즈’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함께하는 등 이번 컴백에 애정을 쏟았다며 흐뭇해 했다. 송민호는 “양현석 PD님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직접 오셔서 3일 내내 같이 있어주셨다”면서 “이번에 저희가 춤을 많이 췄는데 PD님도 만족하시더라”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 양현석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신형 태블릿 PC를 한 대씩 받았다고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밀리언즈’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원사이트 1위를 올킬하고,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간 ‘공허해’, ‘철없어’, ‘러브 미 러브 미(LOVE ME LOVE ME)’, ‘리얼리 리얼리(REALLY REALLY)’ 등을 통해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은 위너는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예능, 솔로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송민호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솔로 정규 앨범 ‘XX’로 음원차트 1위를 장기 집권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아낙네’로 큰 사랑을 받은 송민호는 “전혀 예상을 못 했다. 정규 앨범을 내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좋은 반응이 나와 어안이 벙벙했다.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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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보석함’을 통해 후배들이 한 단계 성장하길 바란다는 위너.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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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위너. 이들은 지난 2013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 Who Is Next(윈: 후 이즈 넥스트)’에서 최종 우승하며 데뷔했다. 당시 위너는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남자그룹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이제는 선배가 되어 소속사 후배들의 데뷔 서바이벌 ‘YG 보석함’을 지켜보는 중이다.

“스케줄이 바빠 매주 시청하지는 못해요. 그렇지만 그 친구들이 저희가 연습하던 곳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니까 프로그램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나기는 하죠. 이 친구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고 있기에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해요. 하지만 심사할 때는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따끔한 독설을 하기도 했어요. 데뷔를 못하는 친구도 있겠지만, 이 기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강승윤)

데뷔 후 쉼 없이 달리고 있는 위너. 멤버들은 2019년 새해에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진우는 “2019년에는 위너가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빙긋 웃었고, 이승훈은 “도전을 마다하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으니, 팬분들께도 기억에 남을 만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송민호는 “2018년은 위너로도 솔로로서도 저에게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 2019년은 올해 이상의 의미가 있는 한 해였으면 좋겠다. 체력이 되는 한, 쉬지 않는 활동으로 더 많이 팬분들을 찾아뵙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강승윤은 송민호를 잇는 위너 멤버 개개인의 솔로 활동을 예고하며 “우리 멤버들이 이야기했던 것들이 다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리더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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