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승으로 1회전 통과
1번 시드는 케빈 앤더슨
무바달라 챔피언십에선
도미니크 팀 2-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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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정현(22·한국체대)이 2019 시즌 첫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무대는 31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인도 푸네의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9 시즌 정규대회인 타타오픈(총상금 52만7880달러)이다. 등급이 낮은 250 시리즈 대회이지만 같은 기간 열리는 카타르 엑손모빌오픈, 브리스번 인터내셔널과 같은 급 대회다.
현재 세계랭킹 25위인 정현은 2번 시드를 배정받아 부전승으로 2회전(16강전)에 올랐다. 세계 6위 케빈 앤더슨(32·남아프리카공화국)이 1번 시드. 세계 30위 질레 시몽(34·프랑스)이 3번 시드다.
정현은 지난 2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8 무바달라 챔피언십 남자단식 5-6위 결정전에서 세계 8위로 올해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준우승자인 도미니크 팀(25·오스트리아)을 2-0(6:2/6:3)으로 완파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정현이 세계 10위 이내 강호를 꺾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 지난 1월 호주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당시 세계 4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1·독일)를 3-2(5:7/7:6<7:3>/2:6/6:3/6:0)로 누른 바 있다.
정현은 앞서 무바달라 챔피언십 1회전에서는 올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2m3의 장신 앤더슨한테 1-2(7:6<7:4>/2:6/1:6)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 대회는 공식 투어대회가 아니라 이벤트 대회였다.
타타오픈을 마치고 나면 정현은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이동해 에이에스비(ASB)클래식(1월7일~1월12일)에 출전한 뒤, 1월14일 개막하는 시즌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2019 호주오픈에 나선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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