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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3연속 선발' 이승우, 대표팀 제외가 보약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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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경쟁자의 기량이 더 뛰어나다는 이유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는 이승우는 최근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으며 명예회복을 노린다.(노컷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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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소속팀에서 입지를 굳히며 대표팀 복귀를 노린다.

이승우는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페스카라와 2018~2019 이탈리아 2부리그 세리에B 1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했다.

4-3-3 포메이션의 스리톱에 한 자리를 차지한 이승우는 후반 12분에 상대 선수의 경고도 이끌어 내는 등 빠른 발과 개인기를 앞세워 활발한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베로나도 3대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베로나 이적 후 올 시즌 초반까지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이승우는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입지를 잃었다.

전임 신태용 감독 재임 시절에는 소속팀 출전 없이도 번뜩이는 재능을 간간이 대표팀 경기에서 선보이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승우와 같은 포지션에 기량이 더 나은 선수가 많다며 최근 소집에는 부르지 않았다.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으며 소속팀에 더욱 집중할 기회를 얻은 이승우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앞선 두 경기도 거의 풀 타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했고, 이 경기에서 풀 타임을 뛰었다.

팀 성적도 좋다. 이승우가 최근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최근 2연승을 포함해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이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수확한 베로나는 단숨에 승격 경쟁 진입을 눈앞에 뒀다.

다만 최근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소속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승우의 공격 포인트가 터지지 않는다는 점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국내 선수를 소집해 잠재적인 축구대표팀 자원의 추가 확보에 나선 벤투 감독은 최근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는 이승우가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이승우의 포지션이 현재 대표팀에서도 가장 주전 경쟁이 치열한 만큼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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