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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통산 300 서브에이스'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시즌 1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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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천안, 조영준 기자] 세터 싸움 및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한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13승 째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6 25-12)으로 완파했다.

시즌 13승 4패 승점 35점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선두 대한항공(12승 5패 승점 36점)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중위권 도약을 노린 우리카드는 8승 8패 승점 25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의 파다르는 두 팀 최다인 1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광인과 신영석은 모두 11득점을 올렸고 문성민은 10점을 기록했다.

특히 문성민은 프로 9시즌 만에 300 서브 득점을 달성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14득점, 공격성공률 37%에 그쳤고 나머지 선수들은 한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특히 블로킹 싸움에서 현대캐피탈은 14개의 득점을 올렸지만 우리카드는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했다.

1세트 초반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11-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신영석의 강 서브에 우리카드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신영석의 서브 득점은 물론 김재휘의 블로킹과 파다르의 공격 득점이 터진 현대캐피탈은 17-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지난 시즌까지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었던 세터 노재욱은 친정 팀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노재욱의 패턴을 꿰뚫은 현대캐피탈 블로커들은 우리카드의 공격을 봉쇄했다.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20점을 넘긴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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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전광인의 블로킹 득점과 파다르의 백어택으로 5-1로 앞서갔다. 상대 블로킹에 힘을 쓰지 못한 우리카드는 좀처럼 공격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연속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20-11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고 현대캐피탈이 2세트를 25-16으로 잡았다.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은 3세트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파다르의 연속 득점과 신영석의 블로킹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8-0으로 크게 앞서갔다. 리시브 불안은 물론 공격 집중력까지 떨어진 우리카드는 연속 실책이 쏟아졌다.

17-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도 손쉽게 따내며 시즌 13번째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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