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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미우새’ 배정남, 부모 대신 돌봐준 하숙집 할머니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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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배우 배정남이 ‘미우새’를 통해 자신의 유년 시절을 도와준 은인을 만났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정남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약 6년간 보살펴준 하숙집 차순남 할머니를 찾았다.

하지만 기억을 더듬어 방문한 차순남 할머니의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배정남은 다급한 마음에 동네를 수소문했다. 그러다가 운 좋게 차순남 할머니를 아는 사람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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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배정남이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준 하숙집 할머니를 만났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할머니의 지인은 “진해에 갔다. 아들이 거기에 있다. 주소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다만 할머니 아들의 연락처는 알고 있었다.

덕분에 배정남은 차순남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진해의 한 병원에서 만난 할머니는 배정남을 알아봤다. 그는 “기억나지 정남이, 나도 보고 싶었다”며 기뻐했다. 배정남은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지금 찾아온 것만도 고마워 죽겠다”고 다독였다.

배정남의 부모님은 그가 어린 시절 이혼했다. 배정남은 친할머니의 손에 자라야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차순남 할머니의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됐다. 친할머니는 2004년 돌아가셨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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