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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박기원 감독 "가스파리니 좋지 않지만 다른 선수들이 커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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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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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조인식 기자 =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이 팀 분위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한항공(12승 4패)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이날 승리하면 최대 승점 39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12승 4패)과의 승점 격차를 7점으로 벌릴 수 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의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특별히 다르지 않다.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고생이 많다"고 답했다. 가스파리니는 지난 13일 현대캐피탈전에서 18득점했으나, 공격 성공률은 43.24%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외국인 선수의 부진을 덮고 있어 팀 전체로 보면 나쁠 것이 없다. 13일 경기에서도 정지석, 곽승석이 활약해준 덕에 현대캐피탈을 3-1로 꺾고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지금 팀 분위기는 누군가가 힘들 때 다른 선수들이 커버해주고 도와주려는 분위기다. 그래서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아도 팀이 잘 굴러가는 것 같다. 서로 도우면서 약점을 서로 보완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경기만 마치면 대한항공은 22일 한국전력과의 경기까지 5일 휴식을 취하게 돼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독주 체제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바빴던 일정의 막바지에 다다른 박 감독은 "그동안 승점을 잘 쌓았으니 오늘까지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우리가 바라던 상황이 된다. 힘들겠지만 오늘까지만 집중해서 경기하자고 했다. 오늘 경기는 3라운드를 결산하는 중요한 경기 중 하나"라며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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