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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전광인 공·수 활약’…현대캐피탈, OK저축 꺾고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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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18점·전광인 17점 합작

선두 대한항공에 승점 2 차로 접근

전광인, 공격성공률 60%·디그 6개 활약

세터 이승원도 안정된 토스 선봬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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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오케이(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오케이저축은행을 세트점수 3-0(25:23/25:21/25:19)으로 눌렀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11승3패, 승점 29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31)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승원이 안정적인 토스를 보여준 가운데 크리스티안 파다르(18점)와 전광인(17점) ‘쌍포’가 35점을 합작해 오랜만에 3-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전광인은 서브득점 1개, 블로킹 2개를 비롯해 디그를 무려 6개나 걷어냈다. 공격점유율은 30.26%를 담당했고 공격성공률이 60.87%에 달했다. 수비형 레프트 박주형은 8점으로 뒤를 받쳤고, 센터 신영석과 김재휘도 각각 5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9-4로 오케이저축은행을 앞섰다.

반면 오케이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15점에 그치고 공격 성공률마저 39.28%에 불과했다. 조재성(7점)과 송명근(6점)이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오케이저축은행에 서브득점에서 1-3으로 밀리는 등 서브리시브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고비마다 블로킹이 성공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18-20에서 파다르의 후위공격과 신영석·이승원의 연속 블로킹이 터졌다. 계속해서 오케이저축은행 요스바니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났고, 속공범실까지 나오면서 점수차는 23-20으로 벌어졌다. 2세트에서는 22-20에서 전광인의 오픈공격과 김재휘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인 뒤 24-21에서 파다르의 후위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3세트에서도 주도권을 쥔 현대캐피탈은 중반 들어 세터 이승원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세터 이원중을 투입해 점수차를 벌리며 안정을 찾은 현대캐피탈은 이승원이 복귀해 기분좋게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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