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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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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2 리뷰] '이재성 제로톱+64분' 킬, 잉골슈타트와 2-2 극적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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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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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홀슈타인 킬이 야심차게 '이재성 제로톱' 카드를 꺼냈다. 이재성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64분 간 왕성한 움직임을 보였고, 킬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킬은 3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킬에 위치한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잉골슈타트와의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12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추가에 성공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성은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2주 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날 오랜만에 선발로 출격했다. 킬의 발터 감독은 이재성을 원톱에 기용했다. 사실상 '제로톱'에 가까운 전술이었다.

이재성이 최전방에 선 가운데 쉰들러와 오쿠가와가 측면에서 이재성을 지원했다. 뮐링, 킨좀비, 카라조르가 중원을 구성했고, 데흠, 슈미트, 발, 반 덴 베르흐가 4백에 섰다. 골문은 크론홀름이 지켰다.

잉골슈타트는 헤어바겐이 골문을 지켰다. 김베르, 마팁, 노이만이 3백을 구성했고, 크라우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오타비오, 케르슈바우메르, 뢰셔, 아나노우가 2선에 출격했고, 오사베와 쿠츠스케가 투톱으로 자리했다.

전반 15분, 잉골슈타트가 기회를 맞이했다. 케르슈바우메르가 슈미트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40분, 오사베가 슈팅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루한 공방전 끝에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2분, 오쿠가와와 이재성이 호흡을 맞췄다. 이재성이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맞고 나왔다. 킬은 후반 11분, 오쿠가와를 빼고 혼자크를 투입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잉골슈타트의 몫이었다. 후반 11분, 케르슈바우메르의 코너킥을 노이만이 헤더로 연결하며 킬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16분, 오사베의 패스를 받은 아나노우가 재차 킬의 골망을 흔들며 잉골슈타트가 2-0으로 앞서갔다. 0-2로 몰리자 킬은 후반 19분, 이재성을 빼고 세라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교체투입된 세라가 페널티킥을 유도해낸 것이다. 페널티킥을 쉰들러가 마무리하며 킬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끝까지 동점골을 노리던 킬은 후반 43분, 테스케르가 헤더로 잉골슈타트의 골망을 가르며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맞췄다. 이후 추가시간이 3분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치열한 공방전 끝에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홀슈타인 킬(2) : 쉰들러(후반 20분, PKG), 테스케르(후반 43분)

잉골슈타트(2) : 노이만(후반 11분), 아나노우(후반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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