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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SPL) 이적설이 다시 등장했다.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거물 알 이티하드는 리버풀 소속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하려는 엄청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알 이티하드는 살라를 1번 타깃으로, 토트넘 훗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을 백업 옵션으로 설정했다. 유벤투스 페데리코 키에사까지 포함한 3인의 후보 명단이다"라고 보도했다.
다시 등장한 손흥민의 SPL 이적설이다. 최근 SPL 클럽들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유럽의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알 힐랄, 알 이티하드 등이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했다. 당장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알 이티하드에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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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이티하드는 이전에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접어든다. 유럽 빅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했고, 나이가 점점 들고 있는 선수들은 한 번씩 SPL 이적설이 돌았는데,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었다. 알 이티하드의 관심이 있었고, 손흥민이 직접 나서 이를 일축하기도 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준비가 안 됐다.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할 일이 남았다. (기)성용이 형이 한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한테 지금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직접 일축했던 만큼 SPL로 향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 손흥민은 아직도 토트넘 훗스퍼의 주역이다. 이번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내 득점-도움 1위 자리에 올랐다. 또한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다음 시즌 손흥민이 주역이냐는 질문에 "참 대단한 질문이다"라며 당연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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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손흥민은 메이저 대회 우승에 목말라 있다. 그는 최근 "나는 여전히 무언가 이루고 싶다. 내가 이 클럽의 레전드가 될지 여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여기서 이기고 싶기 때문에 내 자신을 레전드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바로 헌신하는 이유다. 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 클럽과 함께 우리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었다.
그동안 손흥민은 우승과 연이 없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둥지를 튼 후 매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개인 기량은 뛰어났으나 우승한 적은 없다.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지만, 손흥민이 직접 자신을 레전드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다.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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