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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강병규 복귀…은퇴 후 18년 만에 인터넷 야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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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강병규 복귀’가 화제다. 모 인터넷방송 해설자로 현역 은퇴 18년 만에 야구 경기 내적인 활동을 다시 하게 됐다.

정규리그 4위 넥센 히어로즈와 5위 KIA 타이거즈가 16일부터 맞붙는 2018시즌 KBO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강병규 복귀가 예고되어 있다.

강병규는 1991~1999년 두산 베어스 및 2000년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KBO리그 통산 56승 63패 4세이브를 기록한 투수 출신이다.
매일경제

강병규 복귀는 2018 KBO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 인터넷방송 야구 해설자로 이뤄진다. 사진=MK스포츠 DB


현역 마지막 시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초대 대변인을 역임한 강병규는 2008년 8월 사단법인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것을 마지막으로 야구계와 공식적으로는 간접 인연도 없었다.

강병규 복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한국방문의해 명예홍보사절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 등의 경력이 말해주듯 프로야구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 제법 유명한 방송인으로 활동하다가 불미스러운 일로 지상파 3사 출연금지 명단에 올라있는 현실 때문이기도 하다.

방송인으로 강병규는 ‘일요일은 즐거워’와 ‘일요일은 101%’, ‘위기탈출 넘버원’과 ‘비타민’ 등 KBS2 예능프로그램 MC를 잇달아 맡을 정도로 진행능력을 인정받았다. SBS ‘좋은 친구들’과 ‘도전 1000곡’에도 고정출연한 바 있다.

전성기 강병규의 방송계 위상은 채널A ‘쾌도난마’와 ‘스포츠 베토벤, TV조선 ‘노코멘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예능 외적인 프로그램에서도 불러줄 정도였다는 얘기다.

다만 강병규 복귀가 ‘인터넷방송 야구 해설자’라는 것은 현장과 18년 동안 떨어졌기 때문에라도 우려를 낳는다. 선수 경험을 살려 시청자의 눈높이를 충족할만한 코멘트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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