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4위 넥센 히어로즈와 5위 KIA 타이거즈가 16일부터 맞붙는 2018시즌 KBO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강병규 복귀가 예고되어 있다.
강병규는 1991~1999년 두산 베어스 및 2000년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KBO리그 통산 56승 63패 4세이브를 기록한 투수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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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복귀는 2018 KBO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 인터넷방송 야구 해설자로 이뤄진다. 사진=MK스포츠 DB |
현역 마지막 시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초대 대변인을 역임한 강병규는 2008년 8월 사단법인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으로 위촉된 것을 마지막으로 야구계와 공식적으로는 간접 인연도 없었다.
강병규 복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한국방문의해 명예홍보사절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 등의 경력이 말해주듯 프로야구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 제법 유명한 방송인으로 활동하다가 불미스러운 일로 지상파 3사 출연금지 명단에 올라있는 현실 때문이기도 하다.
방송인으로 강병규는 ‘일요일은 즐거워’와 ‘일요일은 101%’, ‘위기탈출 넘버원’과 ‘비타민’ 등 KBS2 예능프로그램 MC를 잇달아 맡을 정도로 진행능력을 인정받았다. SBS ‘좋은 친구들’과 ‘도전 1000곡’에도 고정출연한 바 있다.
전성기 강병규의 방송계 위상은 채널A ‘쾌도난마’와 ‘스포츠 베토벤, TV조선 ‘노코멘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예능 외적인 프로그램에서도 불러줄 정도였다는 얘기다.
다만 강병규 복귀가 ‘인터넷방송 야구 해설자’라는 것은 현장과 18년 동안 떨어졌기 때문에라도 우려를 낳는다. 선수 경험을 살려 시청자의 눈높이를 충족할만한 코멘트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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