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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김창호 대장 등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17일 국내 송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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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창호 원정대장. /사진=연합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창조적 등반가’ 김창호 대장 외 4인의 원정대원들의 시신이 이르면 17일 새벽 한국으로 돌아온다.

15일 한국산악회에 따르면 주네팔 한국대사관, 네팔정부, 네팔등산협희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5명 원정대원의 시신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7시 40분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KE696편을 통해 17일 오전 5시 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됐다.

산악회는 당초 네팔에서 유가족들과 산악 단체 회원들이 희생된 원정대원들의 시신을 화장하고 국내로 모셔와 합동영결식을 하려고 했지만 네팔 현지로 가는 항공권을 구할 수 없어 대안으로 시신을 한국으로 운구키로 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구르자히말에 올랐다가 해발 3500m의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에 휩쓸리면서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모두 희생되는 참변을 당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13일 소형 헬기를 띄워 수색에 나서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원정대의 시신을 발견했고, 14일 구조헬기를 통해 시신을 수습한 뒤 카트만두에 있는 네팔국립대학병원에 안치했다.

산악회 관계자는 “네팔로 가는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결국 시신을 항공기 편으로 직접 모셔오는 방안으로 바꿨다”라며 “네팔 현지의 근무시간이 시작되면 병원에서 고인들을 안전하게 운구할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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