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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조코비치, 2년 만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복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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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마스터스 우승으로 최근 대회 18연승

나달 밀어내고 2016년 10월 이후 1위 복귀 예정

이데일리

노박 조코비치.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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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총상금 708만6700 달러)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조코비치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보르나 초리치(13위·크로아티아)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최근 1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8월 웨스턴 앤 서던오픈, 9월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조코비치는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승 상금은 136만560달러(약 15억4000만원).

세계랭킹 1위 복귀도 유력하다. 지난주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선 조코비치는 랭킹 포인트 7445점으로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7660점)을 바짝 뒤쫓았다. 이날 우승으로 22일자 세계 랭킹 발표에서 1위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코비치는 2016년 10월까지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이후 팔꿈치 부상 등의 난조가 겹치면서 올해 6월에는 22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우승 뒤 조코비치는 “이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를 바랄 수 없다”며 “지금 여러분들은 ‘뉴 노박(New Novak)’를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릎 부상으로 상하이 대회에 나오지 않은 나달은 이달 말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코비치는 파리 마스터스 출전 이전에 스위스 또는 오스트리아 투어 대회에 한 차례 더 나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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