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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30바늘 봉합 투혼 김회성 "통증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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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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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김회성의 오른쪽 귀는 크게 부풀어 올라있었다. 커다란 반창고가 돌돌 말려 있었다.

지난 4일 김회성은 대전 롯데전에서 3루 수비를 하다가 타구에 귀를 쓸렸다. 무려 30바늘을 꿰맸다.

상처가 미처 봉합되지 않았는데도 출전을 강행했다.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타격할 때 울림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회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선제 2점 홈런을 쳤다. 2루타, 볼넷, 안타로 무려 4출루 경기를 해냈다. 팀은 10-6으로 이겼다.

김회성은 "상처에 대한 통증은 전혀 없다. 그라운드에서 훈련할 때 전혀 문제없다"고 말했다.

"장종훈 코치님께서 타격할 때 왼팔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고 오른팔도 적절히 활용하라고 조언을 해 줬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용덕 감독은 "김회성은 아직 완전 회복이 안 된 상황에서 투혼을 보여 줬다"며 "모든 선수들이 하나된 경기력으로 경기에 임해 주는 모습이 고맙고 대견스럽다"고 했다.

김회성은 "올 시즌 재활군에 있었을 때 팀에 이바지하고 싶었다. 팀이 잘해서 기쁘다. 가을 야구 진출이 실감이 안 나지만 단기전인만큼 집중해서 팀 승리를 돕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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