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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중동파 남태희·정우영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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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카타르 리그 뛰는 둘 합류 대표팀 25명 전원 훈련

“우루과이 강하지만 좋은 경기력 보이겠다” 각오

카바니·고딘 등 우루과이 스타 선수들도 입국



축구대표팀의 ‘중동파’남태희(27·알 두하일)와 정우영(29·알 사드)이 우루과이전 각오를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인 둘은 9일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안방 경기여서 꼭 이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대표팀은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 평가전을 치른다.

카타르 무대에서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는 “우루과이는 피지컬이 강하고 개인능력이 뛰어나서 조심해야한다. 우리가 잘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치열한 중원 미드필더 경쟁과 관련해, “대표팀 2선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항상 경쟁해야 한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있게 드리블 돌파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남태희는 1m75로 크지 않지만 좁은 공간에서 공을 갖고 노는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달 코스타리카 평가전에서는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은 “지난달 칠레는 압박이나 경기의 속도에서 월드컵에서 경험할 수 있는 팀이었다. 우루과이는 더 강할 것이다. 홈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야 한다”고 다짐했다. 역시 카타르에서 뛰는 그는 “대표팀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다. 실점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는 빠르고 능력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정우영은 소속팀의 사비 에르난데스와 가비 페르난데스 등 스페인에서 온 스타 선수에 대해서, “사비와 가비는 월드 클래스의 선수이다. 축구는 물론이고 많은 점을 배운다”고 했다.

대표팀은 이날 25명 전체가 모두 훈련에 참여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에 대비해 먼저 수비 조직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편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와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우루과이의 핵심 선수들이 이날 입국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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