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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CJ컵 출전 저스틴 토마스, 마크 레시먼 출사표 "제주도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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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저스틴 토마스


[스포츠서울]국내에서 열리는 유일의 PGA투어 오는 THE CJ CUP @ NINE BRIDGES (이하 CJ컵)오는 18일(목)부터 나흘 간 진행된다, 지난 해 연장 접전 끝에 우승과 준우승이 결정된 저스틴 토마스와 마크 레시먼이 올 해에도 출전을 확정 지으며 국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써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저스틴 토마스와 지난 해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샀지만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는 마크 레시먼, 이들이 대회 출전 각오를 밝혔다.

<저스틴 토마스>
-지난해 THE CJ CUP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지난해 CJ컵은 훌륭했다.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무수한 변수들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CJ컵의 코스와 그린 모두 완벽했으며, 4일 내내 좋은 컨디션 속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쉽지 않은 대회 코스 난이도였다. 대회 코스 컨디션과 난이도가 어땠는가?
코스 컨디션은 좋았다. 코스를 둘러싼 나무들과 그린에 사용된 벤트그레스 (골프장에서 사용되는 잔디 중 한 종류)는 꼭 미국에서 경기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

-지난해 THE CJ CUP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였다. 전 세계 다른 대회와 비교하자면?
지난 대회에는 많은 골프 팬들과 관계자들이 대회장을 방문하면서 엄청난 응원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인기는 경기를 보러 온 팬들의 숫자로 알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 골프의 인기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의미가 있다.

-이번 THE CJ CUP에 출전 하여 디펜딩에 도전한다. 각오는?
재미있을 것 같다. 항상 디펜딩 챔피언의 위치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건 좋은 일이다. 작년 우승 할 때 좋은 기억들이 많은 만큼 이번 10월에도 제주도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

-올 해에도 당신을 비롯한 세계적인 PGA투어 선수들을 보기 위해 많은 한국 팬들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지난해 CJ컵에서 팬들이 보여준 열띤 응원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첫 대회 진행에 힘써주고 선수들에게 멋진 경험을 선물해준 모든 스태프들과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
스포츠서울

마크 레시먼


<마크 레시먼>
-지난 대회에 대한 전체적인 평을 한다면?
대회는 전체적으로 완벽했으며 모든 부분에 감명받았다. 숙소부터 코스 그리고 모든 시설들이 만족스러웠다. 또한 참가선수 명단이 특히 눈에 띄었다. 훌륭했던 선수진이었다고 생각한다. 코스와 그린의 상태 또한 완벽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바람이 부는 상황 속에서 경기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클럽나인브릿지의 코스 컨디션에 대해서 평가해 달라. 특히 기억나는 홀이 있는가? 본인의 게임 스타일과 코스가 잘 맞는가?
18번홀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드라이버를 왼쪽으로 치면 충분이 투 온을 노려볼 수 있는데 이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 또한 파4인 8번홀과 벙커가 있는 9번 홀 역시 기억에 남는다. 18개의 홀 중 중간 중간 쉽게 타수를 줄일 수 있는 홀들이 있는데 이러한 홀에서 좋은 기록을 내면 기분이 좋다.
-2006년 KPGA 코리안 투어 시드를 통해 한국 무대를 밟으며 우승도 차지했고, 지난 2015년 프레지던츠 컵에도 참가한 바 있다. 한국에 올 때마다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어떤가?
2015년 프레지던츠 컵에 참가해 좋은 경기를 보였고, 지난 해 CJ컵에 참가하며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한국에 오는 건 항상 즐겁다. 팬들은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주고 한국 문화와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나 한국 문화가 있는가?
한국 바비큐를 좋아한다. 작년에 거의 매일 저녁으로 먹은 기억이 있다. 이번 해 다시 한국에 돌아가면 같은 장소에 가서 식사를 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

-PGA 투어에서 외국 선수로는 호주에 이어 한국 출신 선수가 두 번째로 많이 뛰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나? PGA 투어에서 가깝게 지내는 한국 선수가 있는가?
정말 많은 선수들이 있다. 프레지던츠 컵에 참가했고 최경주와 몇 년간 같이 한국 대회에서 겨루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국 프로들이 PGA투어에 많이 있다는 사실이 딱히 놀랍지는 않다. 2006년 내가 투어에 참가하게 되었을 때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성실한 마음으로 임하는지 알았기에 그들의 성공은 보장되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전 각오와 한국 골프 팬들에게 한 마디 남겨달라
CJ컵에서는 좋은 기억들이 많다. 우승에 근접하기도 했고 트로피는 아주 멋지다. 새 시즌이 시작된 만큼 이번 해 제주에서는 내 이름이 금색으로 빛날 수 있었으면 한다. 대회에 출전 하는 모든 선수들은 대단한 선수들이며, 골프 팬들이 찾아와 응원을 해 준다면 기억에 남는 경기를 선사하겠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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