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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KIA '가을야구 막차 티켓' 5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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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6대4로 꺾고 2연승… 두산, LG전 15연승 질주

KIA 타이거즈가 가을 야구 막차 티켓인 5위를 탈환했다. KIA는 21일 광주 홈 경기에서 NC를 6대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승률 0.488인 KIA는 6위 LG(승률 0.481)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최근 KIA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프로 데뷔 17년 차 외야수 최형우(35)다. 최형우는 이날 NC전에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10경기 성적(20일 기준)은 타율 0.333(36타수 12안타), 4홈런 16타점. 팀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홈런 1위(23개), 출루율 1위(0.413), 타점 2위(92점), 득점 2위(83점), 타율 3위(0.336)다.
조선일보

최형우는 KIA 팬들에게 '100억원 사나이'로 불린다. 삼성 간판 타자로 활약했던 최형우는 2016년 말 FA 자격을 얻어 KIA와 총액 100억원(계약 기간 4년·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에 계약했다. 작년 시즌 타율 0.342, 26홈런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최고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은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올 시즌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기아는 가을 야구를 정조준하고 있다.

잠실에선 선두 두산이 LG를 10대3으로 누르고 정규시즌 1위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두산은 LG를 상대로 올 시즌 13전 전승, 작년 9월 10일 이후 15연승을 거뒀다. 두산 외국인 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5승(4패)째를 챙겼다.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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