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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과르디올라, "맨시티 다큐? 미안하지만 우리 책임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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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때 아닌 다규멘터리 논란이 나왔다.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여정을 담한 다큐멘터리에 대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결례를 범했고, 존중이 없었다면서 강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안하지만 다큐멘터리에 대한 책임은 팀과 선수단에게 없다"고 전했다.

맨시티의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제목은 '모 아니면 도(All or Nothing)'이고, 총 8부작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이 다큐멘터리의 에피소드가 논란이 됐다.

한 에피소드에 지난 해 12월 열린 맨체스터 더비가 담겼는데 문제는 내레이션에 있었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무리뉴 감독의 지략 대결을 주목하면서 무리뉴 감독의 축구를 버스 세우기로 평가 절하한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곧바로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브라이튼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서 좋은 다큐멘터리를 가질 수 있고, 무례를 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을 보면서 부유한 구단이 될 수 있고, 세계 최고의 선수도 살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클래스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이 이번 사건으로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맨시티를 겨냥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생각은 달랐다. 다큐멘터리의 주제는 맨시티의 우승이지만 그것을 만든 것은 자신과 팀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허더스필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다큐멘터리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잘 모르겠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놓고 클럽이 결정했고, 우리는 그것에 따랐다. 우리는 단지 일을 한 것이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다. 다큐멘터리에서 일어난 일은 우리의 책임이 아니다. 정말 아니다. 그것을 제작한 사람들은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은 것을 결정했다. 그것은 우리와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 생각에 다큐멘터리는 정직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출연했고, 우리는 해야할 일들을 했다. 물론 우리 모두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다만 우리는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처럼 우리의 할 일을 할 것이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미안하지만 우리의 손에 달려있지 않다. 다른 것들은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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