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부진에 빠진 좌완 선발투수 차우찬을 답답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류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 나서기에 앞서 전날 경기를 곱씹으며 차우찬을 향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차우찬은 4일 SK전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구 3볼넷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했다. 시즌 9패(7승)째다. 7월 이후 5경기에서 승리 없이 4연패를 기록 중이다.
차우찬은 지난달 25일 왼쪽 고관절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이 경기로 복귀했으나, 예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시속 140㎞ 후반대였던 차우찬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 정도에 머물렀다.
류 감독은 차우찬의 구속이 그나마 올라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안 맞아야지"라며 투구가 안타와 실점으로 이어진 것을 아쉬워했다.
류 감독은 차우찬과 특별히 대화하지는 않았다면서 "나도 답답하지만, 선수도 답답하겠지"라고 헤아렸다.
그래도 류 감독은 차우찬에게 불안함보다는 믿음을 보내주기로 했다.
그는 "믿어야지 어쩌겠나"라며 차우찬을 오는 9·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 2연전에 다시 선발로 올려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