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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가레스 베일이 이제 팀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을까.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레알마드리드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랜도버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2018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유벤투스를 3-1로 꺾었다.
본격적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르는 평가전이지만 레알엔 의미가 적잖은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호날두는 매년 40골 이상씩 뽑았다. 단순한 선수 1명의 이탈이 아니다. 그렇다고 매년 40골 이상 넣는 골잡이를 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공격의 구심점을 찾는 것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유력한 후보는 역시 가레스 베일이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지난달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가레스 베일이 훌륭한 한 해를 보낼 것이다. 그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베일은 전반 45분 만 뛰고도 유벤투스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전반 39분 환상적인 득점으로 레알에 동점 골을 안겼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혼전 중에 흐른 공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찔렀다. 슈체스니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손쓸 수 없는 곳으로 들어갔다. 마치 호날두의 득점을 보는 듯 아름다운 궤적이었다.
베일은 여러 차례 자신의 우상으로 호날두를 꼽은 바 있다. 그리고 두 선수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최고의 골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8강 1차전에서 기록한 오버헤드 킥이었다. 2위는 베일이 리버풀과 결승전에서 기록한 오버헤드 킥이었다. 두 장면이 비슷해 화제가 됐다.
이제 레알은 호날두 없이 살아남는 법을 찾아야 한다. 호날두를 완벽하게 대체할 순 없지만 분명 누군가는 새로운 공격의 중심이 돼야 한다. 베일이 호날두가 떠난 빈 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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