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먼시 2타점` 다저스, 에인절스에 역전승...오타니는 대타 2루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이웃 라이벌 LA에인절스에 이겼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2승 42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에인절스는 48승 47패.

1-2로 뒤진 7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공이 평소같지 않은 캠 베드로시안을 제대로 공략했다. 대타 로건 포사이드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작 피더슨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매일경제

먼시는 오늘도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줬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이어 맥스 먼시가 우익수 앞 안타로 3루에 있던 포사이드를 불러들였다. 여기서 상대 수비가 도왔다. 에인절스 우익수 콜 칼훈은 욕심이 과한 나머지 홈에 무리하게 송구를 했고, 송구가 크게 빗나가며 추가 진루가 이뤄져 다저스가 3-2로 역전했다.

칼훈은 앞선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2-1 역전을 이끌었는데, 순식간에 이날 경기의 영웅에서 역적으로 몰리고 말았다.

반대로 먼시는 1회 솔로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7회에도 결정적인 안타를 때리며 이날의 영웅이 됐다.

양 팀 선발은 승패없이 물러났다. 에인절스 서발 펠릭스 페냐는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9회 이틀 연속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을 대신해 스캇 알렉산더에게 세이브를 맡겼는데, 에인절스는 이 틈을 공략했다.

지명타자가 없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오타니 쇼헤이는 9회초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좌완 알렉산더를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데이빗 플레처가 병살타를 때리며 역전 시도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greatm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