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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득점 1ㆍ2위 해리케인ㆍ루카쿠, ‘3위 올인’ 5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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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업체들 벨기에가 잉글랜드에 우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과 벨기에의 로멜로 루카쿠, 두 스트라이커가 조국을 월드컵 3위에 올리기위해 후회없는 일전을 벼르고 있다.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15일 새벽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서 2018 러시아 월드컵 3-4위전을 치른다.

이번 잉-벨 전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3위 쟁탈전 외에, 득점왕을 가리는 대전이다.

아울러 잉글랜드로선 월드컵 축구 대회 벨기에전 첫 패배(이번 대회 G조 예선)를 설욕하는 의미를 지니고, 벨기에로선 역대 21경기 만에 일군 잉글랜드 상대 첫승(1승 5무 15패)의 기세를 이어가면서 ‘해지지 않는 강팀’의 면모를 알리는 전기이다. 베팅업체들은 벨기에가 잉글랜드를 누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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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9일 새벽(한국시간)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G조 경기, 16강 진출이 확정된 두팀 간 월드컵 사상 첫 맞대결에선 벨기에가 후반 6분 아드낭 야누자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양팀은 주전을 빼고 1.5군을 내세워 경기를 치렀다. 이번 3-4위전의 다섯번째 의미이자 가장 중요한 의미는 1군들이 총출동하는 ‘진검승부’라는 점이다.

크로아티아에 연장접전끝에 1-2 역전패 잉글랜드는 벨기에를 꺾을 경우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52년 만에 최고 성적을 거둔다.

프랑스에 0-1 석패한 벨기는 잉글랜드를 꺾으면 1986년 멕시코 대회 4위를 뛰어넘는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된다.

진검승부의 정점에는 루카쿠와 케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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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케인은 6골로 러시아월드컵 득점 랭킹 1위, 루카쿠는 4골로 2위이다. 3골을 기록중인 선수는 프랑스의 그리즈만과 음바페인데,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올리기는 어렵다.

루카쿠는 잉글랜드 리그에서 8년째 뛰고 있어 수비스 특성을 잘 알며, 하루 덜 쉰 잉글랜드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벨기에 보다 클 것으로 보고 멀티 득점을 노리고 있다.

케인은 몰아넣기의 명수 이다. 크로아티아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일본전에서 보인 벨기에 수비 허점을 파고 들어 득점왕 쐐기를 박겠다고 벼른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리턴매치를 치르는 FIFA랭킹 3위 벨기에와 12위 잉글랜드 간 진검승부에 지구촌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아진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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