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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다저스, SD에 완승...커쇼는 통산 2000이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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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완승을 거뒀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9승 41패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샌디에이고는 39승 54패를 기록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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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이날 투구로 통산 2000이닝을 돌파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그는 이날 경기로 통산 2000이닝 투구를 돌파했다. 2000이닝을 던지며 2.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이는 평균자책점이 공식 기록이 된 1912년(아메리칸리그는 1913년) 이후 200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중 에디 시콧(2.21), 히포 본(2.34) 월터 존슨(2.36)에 이어 네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앞서 언급한 세 명은 모두 1920년대까지 뛰었던 선수들이다.

타선은 4회 5점을 내며 커쇼의 부담을 덜어줬다.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의 2루타를 시작으로 무사 1, 3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2루타, 크리스 테일러의 우전 안타, 앤드류 톨스의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1사 3루에서 작 피더슨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톨스가 포수 태그를 피해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기록했다.

7회에는 1사 2, 3루에서 맷 켐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8회에는 2사 만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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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는 콜업 후 첫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야시엘 푸이그의 부상에 맞춰 이날 콜업된 톨스는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이 오클라호마시티가 아닌 LA에 있어야 할 이유를 보여줬다.

샌디에이고 선발 루이스 페르도모는 전날 8명의 불펜 투수가 11이닝을 책임진 상황에 맞춰 최대한 오래 버텼다. 7이닝 10피안타 3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콜업된 워커 로켓이 나머지 2이닝을 책임졌다.

8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갔던 샌디에이고는 9회 케일럽 퍼거슨을 상대로 윌 마이어스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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