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선녀들' 중동 갈등의 중심, 요르단→이스라엘 국경 넘었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캡처©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선을 넘는 녀석들'이 중동 갈등의 중심인 요르단과 이스라엘 국경을 넘었다.

22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요르단 페트라 관광에 나선 선녀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녀들은 시크협곡입구에서 알카즈네로 향했다. 협곡에 들어서자 이시영은 "경건해지는 것 같다"며 "지각변동으로 생긴 길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라며 감탄했다. 걷을수록 감탄사가 쏟아졌다. 긴 협곡이 끝나자 알 카즈네에 도착했다. 경이로움에 선녀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바위로 건물을 지은 것이 아닌 건물을 조각해 놓은 알 카즈네에 이시영은 "정말 멋있다"고 말했다.

이후 선녀들은 와디 아라바를 통해 요르단에서 이스라엘로 이동했다. 국경을 넘기 위해 이들은 요르단 항구 도시인 아카바에 도착했다. 현지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을 찾아 페트라 맥주를 맛봤다. 식사 후 설민석은 "이스라엘은 지금 몸살을 앓고 있다. 분쟁지역이 있는 곳"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에 대해 설명했다.

로마의 박해에 세계 각국으로 흩어져 2000년을 살아온 유대인들이 다시금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오게 된 과정부터 '10분' 강의를 시작했다. 1948년 이스라엘 독립 선포에 팔레스타인 땅을 두고 중동전쟁이 벌어졌다. 전쟁의 결과 이스라엘이 승리했고 팔레스타인은 자치지구로 따로 분리됐다. 설민석은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2천년 동안 잘 살아왔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타나 쫓아낸 것"이라며 국경을 넘기 전 꼭 알아야 할 상식에 대해 알려줬다.

요르단 현지인인 사라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사라는 요르단 사람인 동시에 팔레스타인이었다. 그의 할아버지는 팔레스타인으로 1948년 중동 전쟁 당시 요르단에 들어왔던 것. 사라는 "이스라엘 자체를 못 들어간다. 비자를 주지 않는다. 성을 보면 뿌리가 어디인지 알 수 있다"며 "제 성을 보면 가자지구에서 왔다는 걸 안다. 50세가 넘어야 갈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국경을 넘기 전 민호는 "걸어서 국경을 넘어 본 적 없다. 긴장된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미리 받은 예상 질문지를 꺼냈다. 그는 "튀는 행동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요르단 검문소를 지나 이스라엘 검문소에 도착하자 김구라는 "여기 정말 국경 같다"며 긴장했다.

선녀들은 요르단에서 이스라엘 국경을 넘으며 세 번째 국경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를 기념하며 이스라엘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choya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