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월드컵]‘최강의 중원’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에 3-0 완승…20년만의 16강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강의 ‘중원’이 최강의 ‘창’을 꺾었다. 크로아티아가 아르헨티나를 완파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22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린 크로아티아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 반면 1무1패가 된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탈락 일보 직전에 몰렸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가 이끄는 크로아티아의 대결은 중원 싸움에서 이긴 크로아티아가 시종일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5분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크로아티아는 전반전에는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아르헨티나를 다시 한 번 거세게 몰아붙이더니, 아르헨티나가 저지른 한 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8분 크로아티아가 수비라인에서 한 번의 롱패스로 전방에 있던 안테 레비치(프랑크프루트)에게 공을 연결했으나 아르헨티나 수비수 가브리엘 메르카도(세비야)에게 차단됐다. 하지만 레비치가 메르카도를 강하게 압박했고, 메르카도는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에게 공을 넘겼다. 하지만 카바예로가 이를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빗맞았고, 이를 레비치가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크로아티아는 이후 아르헨티나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그리고 후반 35분 모드리치가 페널티아크 중앙에서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쐐기를 박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라키티치가 3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