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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오지환 4타점' LG, KIA 3연전 쓸어 담고 '3위 점프'…KIA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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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G 트윈스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LG는 KIA와 3연전에서 전승을 챙기며 40승 고지에 올랐고 SK 와이번스를 제치고 3위가 됐다. KIA는 5연패에 빠졌다.

KIA 외국인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져 시즌 3패(7승)를 안았다. LG 선발투수 김영준은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LG는 1회부터 KIA 헥터를 두들겼다. 선두 타자 이형종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가는 2루타를 쳤고 오지환이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오지환이 KIA 포수 백용환 패스트볼 때 2루를 밟았고 헥터 폭투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김현수가 나서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오지환을 홈으로 불렀다.

2-0 리드를 잡은 LG는 2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회말 이천웅이 우익 선상으로 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천웅은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유강남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3-0인 1사 1루. 정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형종이 3루수 쪽 번트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중월 3점 아치를 그리며 6-0 리드를 팀에 안겼다. 오지환 시즌 6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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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3회초 홈런으로 맞섰다. 2사에 이범호가 걸어갔고 나지완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나지완 시즌 12호 홈런이다. 이어 4회초 무사 1, 3루에 김주찬이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3루 주자 이명기를 홈으로 불렀다.

6-3으로 앞선 LG는 6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양석환 중전 안타와 정주현 볼넷, 이형종 2루수 땅볼로 2사 2, 3루가 됐다. 오지환 사구로 만루가 됐고 박용택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뽑았다. 이어 2사 1, 3루에 김현수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가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해 9-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7회 로저 버나디나 우전 안타와 김주찬 볼넷, 박준태 얕은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범호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LG를 추격했다. KIA는 8회초에 최원준 선두 타자 안타, 백용환 버나디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황윤호가 1타점 중전 안타, 안치홍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다시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LG는 8회초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마무리 투수 정찬헌에게 맡겼다. 정찬헌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범호, 나지완, 최원준은 범타로 막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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