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젤레노고르스크에 있는 연습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AF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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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형 기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아프리카 복병인 튀니지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하위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잉글랜드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삼사자 군단’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튀니지와 2018 러시아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을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인 잉글랜드는 월드컵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통의 강호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을 마지막으로 4강에 진입한 적이 없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는 16강에서 독일에 1-4로 참패했다. 특히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 우루과이, 코스타리카가 함께한 D조에서 1무 2패 최하위로 탈락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공격진에 해리 케인(토트넘),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 등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2015-2016,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간판 골잡이다. 케인이 자신의 득점력을 월드컵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드필더로는 에릭 다이어, 델리 알리(이상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거들이 대거 포진될 전망이다.
다만 골키퍼 세명의 A매치 경력이 짧다는 불안 요소가 있다. 수문장을 맡을 잭 버틀랜드(스토크시티)는 A매치 경력이 8경기 뿐이고 조던 픽퍼드(에버튼)는 3경기, 닉 포프(번리)는 1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 G조는 잉글랜드와 튀니지 외에 벨기에(3위), 파나마(55위)로 구성됐다.
FIFA 랭킹 21위인 튀니지는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10명이 포함됐다. 주장을 맡은 골키퍼 에이먼 매슬러티(알바틴)는 A매치 70경기 경력이 있는 배테랑이다.
벨기에는 에덴 아자르(첼시),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잉글랜드에게는 쉽지 않은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나마는 이번 대회 출전한 32개국 중 최약체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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