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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패전은 면했지만' 롯데 박세웅, 여전히 남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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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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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을 마친 롯데 자이언츠의 오른손 투수 박세웅. 여전히 제구 안정이 과제로 남았다.

박세웅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6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14-6 역전승. 박세웅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제구가 여전히 불안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145km를 찍었고 커브와 포크볼 등 변화구를 섞어던졌다. 모두 89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45개였고 볼이 44개였다.

1회 말에는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한동민에게 중견수 쪽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실점을 했다. 그러나 최정과 김동엽, 박정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3회 들어 다시 흔들렸다. 첫 타자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노수광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한동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노수광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했다. 김동엽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홈으로 뛰던 3루 주자 김강민을 잡았지만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주며 2실점째를 안았다.

팀이 3-2로 앞선 5회에는 첫 타자 노수광에게 볼넷, 한동민에게 볼넷, 최정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김동엽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더는 버티지 못하고 송승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박세웅은 4이닝 동안 4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이 때 박세웅은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를 찍었고 조원우 감독도 "구위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88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47개, 볼이 41개였다.

구속도 나오고 있고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다. 이 가운데 롯데 타선이 살아나는 모양새. 롯데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선발진에서 박세웅이 안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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