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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부터 6월 2일까지 10경기 구간에서는 9승 1패를 질주하는 동안 선발승이 무려 8승을 차지할 만큼 선발투수들이 승리에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타선이 살아나면서 LG는 KIA 타이거즈를 넘어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임찬규가 허리 근육통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에도 나머지 네 명은 걱정이 없었다. 임찬규 자리에 두 차례 대체 선발이 나선 경기만 내줬을 뿐 나머지 경기는 모두 이겼다. 그런데 여기에 최원태까지 빠지면서 버티기에도 한계가 왔다. 이제는 불펜 과부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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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렇게 계속 쌓이는 피로도다. LG는 14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엔스가 6이닝을 버텼고, 불펜투수는 3명만 기용했지만 이 과정에서 유영찬이 1⅔이닝을 던지면서 8번째 멀티이닝 경기를 펼쳤다. 5아웃 세이브는 두 번째다.
임찬규의 차례였을 15일 경기는 다시 김유영이 첫 번째 투수로 나와 불펜게임을 펼쳤다. 투수 9명이 나왔는데 무실점 투수는 백승현(1이닝 2피안타)과 정지헌(⅓이닝) 둘 뿐이었다. 불펜의 핵심인 김진성이 8회 1이닝 2실점했고, 마무리투수 유영찬은 1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김진성은 앞서 이번주 4경기 가운데 켈리가 완투한 한 경기를 뺀 3경기에 모두 나왔다. 유영찬은 세이브 상황이 없어 개점휴업 상태이기는 했지만 전날 5아웃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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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경엽 감독이 우려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1일 최원태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동료들은 정말 고생하고 있다. 전날까지 연습을 하다가 당일 와서 아프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쉬다가 갑자기 아프다고 하는 건 이해받기 쉽지 않은 행동이다. 감독 입장에서 최원태의 상황은 이해할 수 없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퓨처스 팀에서 끌어올 선발투수도 마땅치 않다. LG는 16일 선발투수로 왼손투수 이상영을 예고했다. 이상영은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한 뒤 염경엽 감독이 1군 자원으로 기대하던 선수다. 그런데 올해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모두 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2.15에 달한다. 올해 멀티이닝 투구 경기는 직전 등판인 5일 상무전 3이닝 2실점이 처음이었다. LG는 16일 경기 승패에 따라 4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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