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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집트 우루과이 “살라 100% 출격”…15일 밤 9시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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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집트 축구대표팀의 특급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2018러시아월드컵 A조 조별예선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 출격한다.

엑토르 쿠페르 이집트 감독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훈련 전 기자회견을 열고 “모하메드는 매우 빠르게 회복했고, 우리는 그를 집중관리했다”며 “막판에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나는 그가 경기에 뛸 것이라고 거의 100% 장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으로 지난 시즌 44골을 넣으며 세계적인 공격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를 다쳐 우루과이전 출전 여부가 초미에 관심사로 떠올랐다.

헤럴드경제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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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르 감독은 “팀 닥터가 살라에게 경기에 뛸지 말지 선택권을 줄 정도로 그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하고 있다”며 “나는 살라의 상태가 좋아졌고 그가 경기에 뛰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집트는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이 통산 세 번째이며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8년 만이다. 월드컵 직전 FIFA 랭킹에도 우루과이 14위, 이집트 45위로 우루과이가 우세하다.

쿠페르 감독은 “이집트가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인 살라를 보유한 것은 행운이다. 살라는 이집트의 메시 같은 존재지만 그에게만 의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그에게 다른 기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살라가 스타이지만 골키퍼나 수비수가 팀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팀을 위해 많이 뛰는 미드필더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인인 쿠페르 감독은 “조국 아르헨티나와 맞대결 하더라도 이기고 싶다. 난 3년 반 동안 여기서 일했고 이집트인이 되었다.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기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서 열린다.

한편, 이집트는 개최국 러시아,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A조에 속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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