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도루 1위' 박해민, 빠른 발로 만든 최종 엔트리 명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명의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논란의 중심 중 한 명이었던 외야수 박해민(삼성)도 포함됐다.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11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최종 엔트리 선정 회의를 열고 24명의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외야수로는 박해민과 함께 김재환, 손아섭, 김현수, 박건우가 뽑혔다.

1990년생인 박해민은 경찰청, 상무 입대 제한선인 만 27세였던 지난해까지 군 입대를 미뤘다.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동갑내기인 오지환(LG)도 군 입대를 미루면서 두 선수에게는 탐탁지 않은 시선이 쏟아졌다.

박해민은 올 시즌 65경기에 나와 257타수 78안타(4홈런) 45득점 30타점 14도루 타율 3할4리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도루 부문에서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대표팀 승선을 위해서는 박해민의 역할인 빠른 발을 어필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우위에 올라선 박해민이다.

지난 2015년 60도루로 생애 첫 도루왕을 차지한 박해민은 이후 2016년 52도루, 지난해 40도루로 3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다. 대표팀 내에서도 확실히 자신의 '롤'이 있는 선수인 만큼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박해민의 기여도를 믿고 그에게 기회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발탁이 끝이 아니다. 아시안게임은 올림픽과 달리 금메달만 병역 면제 혜택을 받는다. 박해민이 국위 선양과 병역 면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8월까지 몸 관리를 잘해 자카르타의 그라운드르 휘저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야 한다.



◆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인 명단

투수(11명)
오른손: 이용찬(두산) 임찬규 정찬헌(이상 LG) 최충연(삼성)
왼손: 양현종(KIA) 함덕주(두산) 차우찬(LG) 정우람(한화)
사이드암스로: 임기영(KIA) 박치국(두산) 박종훈(SK)

포수(2명)
양의지(두산) 이재원(SK)

내야수(6명)
안치홍(KIA) 박민우(NC) 최정(SK) 오지환(LG) 김하성 박병호(이상 넥센)

외야수(5명)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손아섭(롯데) 김현수(LG) 박해민(삼성)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