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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월드컵 명단발표]'플러스 알파' 이승우, 최종 23명 합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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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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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냉정하게 판단했을 때 아직은 '플러스 알파'다. 28명의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가 경쟁을 거쳐 최종 명단 23인에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8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를 명단에 포함시키는 깜짝 카드를 공개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난 U-20월드컵을 통해 이승우를 지도한 적이 있는 만큼 그의 활용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한 것으로 보인다.

헬라스 베로나에서 최근 데뷔골을 넣었고, 성인 무대 첫 선발 경기까지 치러진 이승우는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유망주다. 그러나 현재 대표팀에서는 여전히 도전자의 위치다. 측면에는 권창훈과 이재성이, 공격진에는 황희찬과 이근호, 김신욱까지도 이승우의 경쟁 상대다. 이승우가 23명의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경쟁은 쉽지 않겠지만, 유리한 점도 있다. 신태용 감독과의 관계다. 이승우는 신태용 감독이 지도한 바 있는 경험이 있는 선수다. 이승우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전력에 이승우의 합류가 플러스 요인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는 U-20 월드컵 때 같이 생활해봤고, 장단점을 어느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처음 대표팀에 부임했을 때 이승우를 뽑아야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 때는 바르셀로나에서 베로나로 이적을 했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성장을 했고 첫 골도 넣었다.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뽑았다. 만약 이승우가 월드컵에 간다면 문전 앞에서 많은 파울을 얻어낼 수 있고, 민첩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할 수 있다"라고 충분히 이승우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희박한 가능성이지만 이승우는 그 가능성을 잡아냈다. 이제는 경쟁이다. 이승우가 앞으로 있을 평가전을 통해 경쟁력을 보여 23인의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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