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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공동 선두와 탈꼴찌 전쟁…중위권에선 한화·롯데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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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8시즌 초반 양강체제를 구축한 두산 베어스(위쪽)와 SK 와이번스./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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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는 가장 높은 곳부터 낮은 곳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3일 기준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나란히 26승14패를 마크하며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두산과 SK는 올 시즌 초반부터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투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나머지 8개팀을 따돌린 형국이다.

두산은 올시즌 처음으로 3연패를 당했지만 여전한 투타의 짜임새를 보이고 있다. 타선에서는 리그 유일의 4할타자 양의지가 버티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나란히 6승을 합작한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가 위력적이다.

'홈런공장' SK도 만만치 않다. '공장장' 최정을 필두로 제이미 로맥, 김동엽 등 거포들이 연일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돌아 온 에이스 김광현과 평균자책점 2위 앙헬 산체스 등의 선발진도 무시할 수 없다.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두산과 SK는 15일부터 잠실에서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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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미스터 제로' 서균./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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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중위권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신바람을 냈다. 한화와 롯데는 지난주 나란히 4승1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22승17패로 단독 3위, 롯데는 19승20패로 공동 4위다.

한화의 자랑은 마운드다. 팀 평균자책점은 4.54로 SK(4.46)에 이어 2위다. 정우람은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8 철벽투를 펼쳐 14세이브로 구원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오랜 부진을 털어낸 송은범은 평균자책점 3.08을 마크하며 불펜진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서균은 22경기에서 13⅔이닝 무자책으로 '미스터 제로'로 활약 중이다. 키버슨 샘슨, 제이슨 휠러, 김재영, 배영수 등의 선발진도 선전하면서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한때 최하위에서 허덕이던 롯데는 연일 승리를 이어가며 공동 4위까지 올라왔다. 투타 모두 부진에서 벗어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걱정을 안기던 외국인 듀오 펠릭스 듀브론트와 브룩스 레일리는 최근 경기에서 승리를 더했다. 민병헌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이대호와 손아섭, 전준우 등 중심타자들이 제몫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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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지난주 10위 추락의 위기를 맞았지만 9위 자리만큼은 지켜냈다./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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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도 연일 중위권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 9위 NC와 10위 삼성의 승차는 0.5게임이 됐다. 이후 양팀은 나란히 1승1패를 거두며 반게임차 간격을 유지했다.

NC는 창단 첫 10위라는 굴욕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중이다. 삼성도 NC가 흔들리는 상황을 기회로 삼아 꼴찌에서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경기 10위의 주인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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