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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22안타 KIA, 두산 5연승 저지…로저스, 친정 한화에 완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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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포 3방 LG, NC와 3연전 싹쓸이…NC 5연패

나주환 7타점 '원맨쇼'…SK, 롯데에 완승

박경수 재역전 투런포…kt, 삼성에 위닝시리즈

연합뉴스

버나디나 홈런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KIA 버나디나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8.4.2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김승욱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 마운드에 뭇매를 가하고 5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두산을 14-4로 제압했다.

KIA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리그 8호)를 기록하는 등 홈런포 세 방을 포함한 장단 22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흠씬 두들겼다.

2번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1회 선제 결승타 등 5타수 4안타(1홈런)를 치며 2타점 4득점을 올렸고, 3번 타자 김주찬은 투런포 등 3타수 2안타를 때리고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5번 지명타자 나지완도 5회 투런포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 KIA는 한국시리즈에서 맞섰던 두산과 올 시즌 첫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두산의 연승 행진은 4경기에서 멈췄다.

KIA 좌완 선발 팻 딘은 화끈한 타선의 지원 속에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 우와 에스밀 로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693일 만에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마운드에 선 에스밀 로저스(넥센 히어로즈)는 전 소속팀 한화 이글스에 완투승을 거뒀다.

로저스는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넥센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KBO리그 개인 통산 6번째 완투승이다. 직전 완투승은 바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대전 경기를 치른 2016년 5월 29일 롯데전에서 나왔다.

넥센은 4연승 신바람을 냈고, 한화는 5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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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채은성



LG 트윈스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솔로 홈런 세 방을 터트리고 5-4로 이겼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이 NC 선발 왕웨이중을 상대로 솔로포를 쏴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3-3으로 맞선 8회에는 채은성과 양석환이 배재환과 대결에서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NC는 9회말 나성범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LG는 이번 NC와 3연전 승리를 독차지했다. NC는 4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

SK 와이번스 나주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SK 와이번스는 홈런포 두 방을 터트리고 개인 최다기록인 7타점을 올린 나주환의 활약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10-4로 완파했다.

2위 SK는 롯데와 사직 방문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3승 2패로 다시 앞서 나갔다.

2번 타자 1루수로 나선 나주환은 3회 석 점짜리 선제 결승 아치 등 홈런 두 방을 포함한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7타점 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7타점은 2010년 5월 11일 사직 롯데전에서의 6타점을 넘어선 나주환의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5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4개를 곁들여 3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지원까지 등에 업어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3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첫 승 도전에 다시 실패하고 3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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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박경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kt wiz는 박경수의 결승 투런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6-4로 재역전승했다.

7회말 3-4로 역전을 당한 뒤 8회초 반격에서 삼성 세 번째 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고, 이후 무사 1루에서 박경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삼성과 3연전을 2승 1패의 우위를 점한 채 마쳤다.

'삼성 킬러'인 kt 선발투수 니퍼트는 6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시즌 2승째 수확은 다음으로 미뤘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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