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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이번 시즌 황희찬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돌파구가 필요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황희찬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활약이 아쉬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슈팅을 한 차례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그마저도 유효 슈팅이 아니었다. 결국 후반 26분 교체됐다.
경기 후 혹평이 나왔다.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이런 경기력을 유지하면 선발로 나설 수 없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지 모르지만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 최악의 선수 중 하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지난 시즌엔 울버햄튼에 최전방 공격수가 없었다. 덕분에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있다"라며 "황희찬은 빠르게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 울버햄튼은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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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황희찬의 활약이 대단했다. 시즌 도중 부상이 있었음에도 31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쳤다. 경기력도 좋아졌지만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골 결정력이 크게 개선된 것이 주요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공로를 인정했다. 시즌 도중 재계약을 내밀었다. 황희찬도 계약에 동의했다. 울버햄튼이 제시한 계약은 2028년까지였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최대 2029년까지 팀에 남을 수도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전통 강호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었다. 프랑스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만장일치로 황희찬을 선택했다. 마르세유는 공격 옵션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는데 황희찬이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의 관심을 막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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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에 잔류했지만 이번 시즌 황희찬의 출발이 좋지 않다. 아스널과 PL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침묵했다. 이어진 첼시와 경기에서도 59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최근엔 주전 자리를 내준 분위기다. 황희찬은 번리와 잉글리쉬 풋볼리그컵 2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도 30분만 뛰었다. 지난 9월 A매치 기간 동안 오만을 상대로 골 맛을 본 뒤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입지엔 변함이 없다.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또 침묵했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결국 황희찬에게 필요한 건 골이다. 득점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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