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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오!쎈 현장분석] '2G 연속 6실점' 레일리, 야수선택 이후 평정심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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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2경기 연속 6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야수선택 이후 평정심을 잃으며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레일리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지난 17일 사직 삼성전 5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던 레일리였는데, 이날 역시 SK 타선의 장타를 막지 못하고 조기 강판 됐다. 3회초 나온 야수선택 이후 평정심을 찾지 못하며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레일리의 1회는 깔끔했다. 선두타자 노수광을 삼진, 나주환을 중견수 뜬공,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2회에는 다소 위기를 맞이했다. 김동엽을 삼진 처리했지만 최승준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이재원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 기회를 잡았지만 1루 선행주자만 아웃시키고 2루수 신본기가 1루에 송구하지 못해 2사 1루로 상황을 이어가게 했다. 2사 1루에서는 정의윤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2사 2,3루로 위기가 증폭되기도 했지만 박성한을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결국 3회 연이은 장타로 대거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성현에 2루타를 내준 뒤 노수광의 희생번트를 레일리가 3루에 던지며 주자들을 모두 살려줬다. 야수선택으로 무사 1,3루 위기가 이어졌고 나주환에 중월 3점포를 맞으며 실점했다. 안정을 찾지 못했다. 홈런 이후 최정에 좌측 담장 상단을 맞는 2루타를 허용한 뒤 김동엽에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김동엽을 2루까지 내보낸 뒤 최승준 타석 때 폭투까지 나와 무사 3루까지 몰렸다.

일단 최승준은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 겨우 1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이재원에게는 중전 적시타까지 허용했고 정의윤에 좌중간 적시 2루타까지 얻어맞았다. 박성한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 위기가 다시 이어졌지만 노수광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길었던 3회를 마무리 했다.

결국 레일리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나주환과 최정에 연속 볼넷을 내준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했다.

바뀐 투수 배장호는 무사 1,2루에서 첫 타자 김동엽에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로 위기를 증폭시켰다. 일단 최승준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5-2-3의 병살타로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이재원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초가 마무리된 현재 롯데가 0-6으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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