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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슈어저, '최고 투수 맞대결'서 커쇼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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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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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들의 맞대결에서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웃었다.

워싱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워싱턴은 10승10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반면 4연승 행진이 중단된 다저스는 8승10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들 간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양 팀 선발투수 슈어저와 클레이튼 커쇼는 각각 통산 3회의 사이영상을 거머쥔 팀의 '에이스'였다.

슈어저는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16년과 2017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며, 커쇼 역시 2011년과 2013년, 2014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를 가리는 승부로 주목을 받았다.

관심을 모았던 두 선수의 대결은 슈어저의 완승으로 끝났다. 슈어저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1패)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점도 1.36으로 끌어 내렸다.

반면 커쇼는 7이닝 동안 9피안타 4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평균자책점도 2.45로 상승했다.

워싱턴은 1회초부터 트레이 터너의 2루타와 브라이스 하퍼의 적시타, 라이언 짐머맨의 2루타로 가볍게 2점을 선취했다. 반면 다저스는 슈어저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기세를 탄 워싱턴은 5회초 마이클 타일러의 2루타와 슈어저, 터너의 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도 짐머맨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맷 위터스와 타일러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탰다. 점수는 4-0이 됐다.

다저스는 6회말에서야 작 피더슨의 볼넷과 체이스 어틀리,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슈어저가 내려간 7회말에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워싱턴은 8회초 윌머 디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워싱턴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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