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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소연, LPGA 휴젤-JTBC LA 오픈 2R 단독 3위…박인비·지은희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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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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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유소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유소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8언더파 134타)과는 2타차.

전날 이븐파 71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던 유소연은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올 시즌 첫 승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유소연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13번 홀, 1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순항하던 유소연은 16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8번 홀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 1, 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연속 버디를 낚았다.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유소연은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1타도 줄이지 못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박인비는 전반 2번 홀과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후반 10, 11번 홀 연속 버디와 14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싶었지만, 17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오면서 아쉽게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지은희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단독 6위에 자리했다.

한편 모리야 주타누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7언더파 135타로 그 뒤를 이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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