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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EPL RECORD] '택배왕' 외질, EPL 역사상 최저 경기 50도움 기록...칸토나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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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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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메수트 외질(29, 아스널)이 자신의 왼발을 또 빛냈다.

아스널은 1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서 왓포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48점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아스널 입장에서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경기였다. 아스널은 지난달 10일 토트넘 원정을 시작으로 EPL 3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미 빅4 진입은 사실상 물 건너갔고, 아르센 벵거 감독은 팬들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고 있었다. 안 좋은 분위기 속에 이번 경기 대승은 굉장히 고무적일 수밖에 없다.

뜻 깊은 기록도 나왔다. 외질이 최단 기간 EPL 50호 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전반 7분 만에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외질은 자신의 왼발 능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고, 시코드란 무스타피(25, 아스널)가 머리로 해결하며 외질의 50도움이 만들어졌다. 이 득점이 아스널의 홈 경기 1,000번째 득점이기도 했다.

50번째 EPL 도움을 기록한 외질은 에릭 칸토나의 대기록도 넘어서게 됐다. 외질이 EPL 141경기 만에 EPL 50도움 고지를 밟게 됐다. 기존 기록 보유자인 칸토나의 143경기보다 두 경기 적은 상태로 달성한 것이다.

이번 시즌 8번째 도움을 기록한 외질은 도움 순위도 7위로 상승했다. 케빈 데 브라위너(26,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시즌 워낙 독보적인 도움 기록(14개)을 가지고 있어 도움왕은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외질의 클래스는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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