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김윤호, 스노보드 크로스 16강행…3명은 탈락

김윤호, 16위로 턱걸이…16강부터 토너먼트로 대결

질주하는 김윤호 (정선=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2일 오후 강원도 정선알파인스키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예선에서 김윤호가 질주하고 있다. 2018.3.12 cityboy@yna.co.kr

(정선=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장애인 스노보드의 대들보 김윤호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인 4총사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무릎 아래를 잃은 김윤호는 12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크로스 남자 하지장애(SB-LL2) 부문 경기에서 전체 20명의 선수 중 16위로 16강에 턱걸이했다.

장애인 스노보드 크로스는 두 차례 레이스를 펼쳐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가려 16명이 16강부터 결승까지 2명씩 토너먼트로 승자를 결정한다.

김윤호는 1차 시기에 1분 24초 20으로 18위에 그쳤지만 2차 시기 1분 17초 82의 기록으로 15위에 오르며 순위를 끌어올려 16강에 진입했다.

하지만 같은 종목에 참가했던 최석민은 19위에 그쳐 탈락했다.

팔이 불편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상지장애(SB-UL) 종목에서는 박수혁과 박항승이 전체 22명 중 21위와 22위로 밀려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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