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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슈가맨2' 투샤이 트래비스, 美 양부모님이 선물한 운명적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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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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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추승현 기자] 그룹 투샤이 트래비스가 '슈가맨2'에서 이름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는 '메가 히트 원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그룹 익스와 투샤이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투샤이 트래비스는 자신이 입양아인 사실과 트래비스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일화를 밝혔다. 트래비스는 "부모님이 저를 입양하기로 결정한 후 기념으로 존 덴버(John Denver)의 공연을 보러 갔다. 그때 오프닝 공연을 하던 가수 이름이 글렌 트래비스 캠벨(Glen Travis Campbell)이었는데, 트래비스라는 이름이 마음에 든다고 제 이름으로 지어주셨다"고 전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되게 로맨틱하다. 음악을 할 수밖에 없는 팔자였나보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트래비스는 어릴 적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에서 찍었던 사진은 이것뿐이다. 미국으로 입양되기 전 한국에서 남긴 유일한 사진"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유희열은 "이 사진을 보고 두 분이 트래비스를 결정하게 되신 거냐"고 물었고, 트래비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트래비스는 양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도 소개했다. 그는 양부모님의 사진을 공개하며 "아버지가 지미 헨드릭스 같지 않냐. 아빠가 기타를 치셨다. 어릴 적 아빠에게 기타를 처음 배웠다. 엄마는 노래를 하신다. 어렸을 때부터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하셨다"고 양부모님에게 음악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여동생도 한국인 입양인인 것을 밝혔다.

양부모님은 미국에서 깜짝 영상편지를 보냈다. 진심으로 트래비스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그들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뭉클함으로 가득 찼다. 특히 유희열은 "부모님이 이름을 잘 지어주신 거 아니냐. 음악을 한 운명을 선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말하며 감동에 찬 모습을 보였다.

추승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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