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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올림픽] '감동 재현' 男스키점프 단체전, 12팀 중 첫 번째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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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박제언-최흥철-최서우 순서

뉴스1

최서우가 1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개인 예선에서 점프하고 있다. 2018.2.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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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스1) 정명의 기자 =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들이 스키점프 남자 단체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9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리는 남자 단체전 출전 순서를 발표했다. 한국은 12개 팀 중 첫 번째로 점프대 위에 선다.
경기는 오후 9시30분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최서우(36·하이원)와 김현기(35·하이원), 최흥철(37), 박제언(25·국군체육부대)으로 팀을 꾸렸다. 이들 중 박제언을 제외한 3명은 은퇴한 강칠구(34)와 함께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이다.

출전 과정이 극적이었다. 최서우, 김현기를 제외하고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단체전에 나서기 위한 인원 4명을 꾸릴 수 없는 상황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경기 하루 전 와일드카드 형식으로 최흥철과 박제언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최흥철은 이번 올림픽 테스트 점프 선수로 활동하고 있었고, 박제언은 노르딕복합(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에 출전했다. 스키점프 경기를 소화하기에는 문제가 없는 선수들이다.

스키점프 단체전은 한 팀에 한 명 씩 경기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2팀 중 첫 번째로 출발하는 한국은 김현기-박제언-최흥철-최서우 순서로 도약한다.

예선 성적을 토대로 8팀에 결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만큼 한국이 결선에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국가대표' 멤버가 다시 모여 감동 재현에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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