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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고다이라 금빛 질주 보고 "짐승 같다"고 말한 日 아나운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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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 세계일보 자료사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고다이라 나오에 대해 “짐승같다”고 표현한 일본 아나운서가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일본 TBS 이시히 도모히로 아나운서는 지난 18일 이상화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고다이라를 두고 “투쟁심 넘치는 그야말로 짐승 같은 질주였다”고 표현했다.

요미우리 신문 등 외신은 고다이라를 짐승에 비유한 발언에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여성에 대한 실례", "다른 표현을 썼어야 했다" 등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다이라도 이를 두고 “짐승 같았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만큼 생동감이 있었다는 뜻인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나운서도 19일 아침방송에 출연해 “평소 고다이라 선수가 표범, 치타를 넘어서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와 ‘짐승’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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